프랑스에서 어제(2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국가주의자이자 이민강경파인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어제 선거에서 마크롱 후보는 23.8%의 득표율로 1위, 르펜 후보는 21.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전체투표율은 79%였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다음달 7일 결선투표가 실시됩니다.
마크롱 후보는 어제밤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지지자들에게, "1년 만에 프랑스 정치를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또 르펜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이제 프랑스 국민들을 해방시킬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후보는 중도좌파 성향의 경제장관 출신으로 친유럽연합과 친기업 정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반면 르펜 후보는 영국에 이어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