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오는 5월 7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극우파 마린 르펜 후보를 거부하고 중도 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24일 TV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국가의 통합과 유럽연합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프랑스의 위상이 달려있는 선거”라며 극우파 르펜 후보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도 신당 소속인 마크롱 후보는 올랑드 대통령의 발탁으로 현 사회당 정부에서 2년간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의 르펜 후보는 유럽연합과 유로존 탈퇴, 자유무역 배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중도파인 마크롱 후보와 극우파인 르펜 후보가 모두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