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의 해상병력이 다음달 3일부터 22일까지 태평양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들 4개 국가가 함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둘러싼 공동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근해와 괌,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의 테니안섬 주변 해역에서 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프랑스의 강습상륙용 미스트랄함이 어제(29일) 나가사키현에 있는 해상자위대 사세보 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이날 함상 기자회견에서 티에리 다나 일본 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번 훈련과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미국, 일본, 영국과 연대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해군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는 미스트랄함은 일본 자위대원과 미 해병대 장병들을 태우고 다음 달 5일 사세보항에서 괌 쪽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