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은 오늘(2일) 서울 외교부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하고 북 핵 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한국주재 미국과 일본 대사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번 협의는 한국 측 요청으로 마련됐습니다.
윤 장관과 내퍼 대사대리, 나가미네 대사는 지금까지의 대북 공조 성과를 평가하고 북한의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을 전망하는 한편, 만약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어떠한 추가 제재와 압박 조치를 취할지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새 정부 출범과 상관없이 대북 공조의 연속성을 이어나가자는 의지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