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직 국가통계국장이 지난 20여년 간 거액의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허베이성 법원에 따르면 왕바오안 전 국장은 직위를 이용해 정치적 대가로 금품과 성 상납,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재임 중 직접 또는 측근들을 통해 받은 뇌물 규모는 1억5천300만 위안, 미화 2천2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전 국장은 이번에 부패 혐의로 기소된 고위 공직자 7명 중 1명이며, 이들의 뇌물 규모는 총 6억5천만 위안, 미화 9천57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왕 전 국장을 포함해 4명의 관료가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