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외교장관이 22일 전화 통화를 갖고 다음 주 열릴 두 나라의 정상회담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언론들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25분간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환경영향평가는 배치 중단이 아닌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 절차라고 설명했다고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이 “한국 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핵 문제에 대해 미국이 하고 있는 것은 평화적인 압박 캠페인으로 미국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미-한 정상회담 전 회동을 갖기로 하고 참모들을 통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다음 주 29일~30일 워싱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