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9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발루치스탄주 주도인 퀘타 시 경찰은 오늘(23일) 오전 주 경찰청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보 관계자들은 무선조종장치를 이용해 이뤄진 이 폭발로 무장요원 4명도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공격이 발생한 발루치스탄주는 과격 분리주의 단체들의 폭력이 끊이지 않는 지역입니다.
특히 중국이 야심차게 진행 중인 일대일로, 즉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 요충지로 주목받으면서 여러 시설과 외국인들을 겨냥한 과격 이슬람 단체들의 공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발루치스탄주 등 중국의 일대일로가 지나는 협력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현지 무장병력을 1만5천 명으로 늘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