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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모술 올드시티 깊숙이 진격


지난 1일 이라크 모술 올드시티의 주민들이 정부군과 ISIL 간의 교전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지난 1일 이라크 모술 올드시티의 주민들이 정부군과 ISIL 간의 교전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이라크군이 3일 모술 서부 올드시티 깊숙이 진격하는 모습이 AP통신이 입수한 동영상에서 목격됐습니다.

그러나 이라크군이 모술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둘 태세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지하 터널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이 모술 인근의 테넥 등 여러 마을에서 터널을 이용해 다시 세력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모술에서의 승리가 완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SIL 단원들이 터널 속에 숨어 있거나, ISIL이 패했을 때 일부 세력이 후퇴했다가 나중에 난민으로 가장해 탈출한 뒤 숨겨진 무기를 회수하기 위해 테넥으로 돌아온다는 겁니다.

이라크군은 최근 모술의 올드시티에서 ISIL로부터 영토를 탈환한 것은 주로 공습의 지원을 받은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권 단체들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규모로 탄약을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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