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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일부 “북한, 회담 거부 표명하진 않아...여러 고민할 것”


한국이 추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북측의 무반응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찾은 한 노인이 통일 전망대 주변 지형 축적도를 자세히 바라보고 있다.
한국이 추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북측의 무반응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찾은 한 노인이 통일 전망대 주변 지형 축적도를 자세히 바라보고 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 회담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7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시급한 현안에 대한 인식을 갖고 회담 제의에 호응해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반도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남북 군사회담을 제안했고, 이산가족의 아픔 해소가 시급하다는 의미에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시한을 두고 북한과의 대화에 접근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에도 대화 기조가 유지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화 기조 입장은 분명하며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상황에 대해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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