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미국과 한국이 한반도 상황에 대해 완전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퍼 대사 대리는 오늘(14일) 한국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미-한 양국이 사안을 잘 조율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은 미국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내퍼 대사 대리는 최근 열흘 사이 미-한 정상 간 전화 등 잇단 고위급 접촉들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게 두 나라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문제들에 대해 100% 협의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퍼 대사 대리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 내 일부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한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