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에 대해 백인우월주의자뿐 아니라 상대편도 잘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 단체에 맞선 “‘대안좌파’ 시위대가 매우 매우 폭력적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샬러츠빌 사태와 관련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비난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 직후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아 정치권과 재계,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자 다시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었습니다.
한편, 샬러츠빌 사태에 대한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는 발언과 자신이 보육원 창문을 통해 여러 인종의 아이들을 올려다보는 사진을 곁들인 트윗을 지난 12일 공개했습니다.
이 트윗은 오늘(16일) 현재 280만명이 좋아한다는 의사를 밝혀 역대 가장 인기있는 트윗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