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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국 등 국제사회 "북 탄도미사일 발사 불법...강력 규탄"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

북한의 29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각국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면서 도발을 중단할 것을 북한 측에 촉구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일본, 한국 외에 다른 많은 나라들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북한이 또다시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새로운 방안들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도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메이 영국 총리] "Well this action is reckless provocation..."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불법이며, 영국은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것입니다.

메이 총리는 또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도 이날 인터넷 트위터에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에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의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성명에서,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모게리니 대표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을 북한에 촉구하면서, 유럽연합은 주요 나라들과 협의해 대화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줄리 비숍 외무장관은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위라며 호주는 언제든지 일본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숍 장관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뒤 호주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관련 당사국들과 협력해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시아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중동의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 유럽 동부의 몰도바 외교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 규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들 나라는 모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협상에 복귀할 것을 북한 측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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