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23일 무장괴한이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해 인질범 포함, 4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프랑스 서남부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괴한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살됐다고 확인했습니다.
인질범은 앞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에 충성한다고 주장하며 슈퍼마켓에 있던 사람 3명을 살해했습니다.
숨진 인질범의 신원이 올해 26살 레두안 락뎅으로 밝혀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황과 증거로 볼 때 이번 사건이 테러로 간주된다고 말했습니다.
IS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은 인질범이 IS 대원이며 반IS 국가들을 목표로 하라는 촉구에 따라 이번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라르 콜롱 프랑스 내무장관은 경찰이 락뎅을 테러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락뎅이 사소한 범죄를 저질러 경찰의 감시를 받아왔지만, 락뎅이 극단화됐다는 증거는 없었다는 겁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15년 이래 240명 이상이 IS 관련 테러로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