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7일 동구타에 있는 마지막 반군 거점 지역을 공격해 어린이 등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민간 감시단체인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시리아 TV 방송은 구타의 최대 도시인 두마의 여러 지역에서 폭격으로 연기가 오르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군이 자이시 알-이슬람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지역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구타 지역의 다른 반군들이 알레포 지역으로 안전하게 자진 철수하기로 합의한 뒤에 이뤄졌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자이시 알-이슬람 반군이 지난주 구타를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반군들 사이에 철수를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퇴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는 7년에 걸친 내전으로 40만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천200만 명이 피란을 떠났으며 이 가운데 560만 명은 해외로 탈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