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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산 철강에 25% 보복 관세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
일데폰소 과하르도 멕시코 경제장관.

멕시코가 미국산 철강 등 수입 제품에 최고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멕시코 경제부는 5일 수입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율을 발표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철강에는 25%, 돼지고기에는 20%, 치즈와 위스키에는 20-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멕시코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멕시코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지지층이 많은 미국 중서부 농촌 지역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량은 연간 6천억 달러에 이릅니다. 또 멕시코 경제는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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