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늘(7일)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납니다.
아베 총리는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일본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을 제한하는 데 진전을 보기를 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접근과 관련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일치하기를 희망한다고 아베 총리는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한 이후 아베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어제는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북한을 압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양국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정보를 공유하고, 미-한-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