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반대 시위에 나선 10대 팔레스타인 소년이 유혈 충돌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현지 매체는 15살 소년이 13일 가자지구 분리 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지난 3월 30일부터 매주 가자지구에서 화염성 연과 풍선을 이스라엘 쪽으로 날리는 등 대규모 시위와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베두인(Bedouin) 마을'을 철거하려는 이스라엘 당국의 계획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법원은 13일, 최소한 오는 8월 15일까지 마을 철거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시위가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 군에 의해 피살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총 13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