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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북제재 주의보 한글 번역본 공개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대북제재 주의보의 한글 번역본을 공개했습니다.

국무부의 대북제재 웹페이지에 게시된 이번 주의보는 한글로 ‘북한과 공급망 연계가 있는 사업체의 위험요소’를 제목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바로가기: 미국 국무부 '북한 제재 및 집행 조치 주의보' 한글 번역본

주의보는 “미국과 유엔의 여러 제재들은 북한과의 교역 및 북한 노동력의 사용에 제재를 가한다”며 두 가지 위험요소로 북한과의 무역과 북한 해외 노동자 고용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 3국 업자로부터 하청을 받고, 원산지를 속이는 방식이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소개됐고, 모두 42개 나라에서 북한 노동자가 근무 중인 사실도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23일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과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등과 공동으로 총 17쪽짜리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한글 번역본을 예고했습니다.

주의보는 한국어와 함께 중국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까지 총 5개 언어로 번역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한글로 된 번역본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월 발표했던 해상 관련 대북제재 주의보의 경우 중국어로만 번역됐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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