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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보고서 "지구온난화 2100년까지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이회성 IPCC의장(가운데)이 8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제 48차 총회에서 앞으로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에 머물게 하면 2℃일 때보다 해수면 상승이 10cm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회성 IPCC의장(가운데)이 8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제 48차 총회에서 앞으로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에 머물게 하면 2℃일 때보다 해수면 상승이 10cm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오늘(8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보고서는 2100년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때와 2도 상승할 때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1.5도로 목표를 설정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오를 경우, 2도 오를 때보다 해수면 상승은 10㎝ 낮아집니다.

또 지구온난화를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특별보고서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이 채택될 당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요청에 따라 작성됐습니다.

파리협정에서 각국은 지구 기온상승을 2도 이하로 묶는 것은 물론, 1.5도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응 방안 등을 과학적으로 검토해서 기후변화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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