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로 스웨덴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스웨덴 정부가 국제사회와의 대북 제재 공조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버틸 미로우 스웨덴 외교부 공보관] “Sweden firmly stands behind the solid implementation of UN as well as EU sanctions as long as these are in place. We need to effectively implement these existing sanctions until the demands of the Security Council are met and work together with other states to prevent violations of these sanctions.”
스웨덴 외교부의 버틸 미로우 공보담당관은 16일, 대북 제재 완화가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VOA 기자의 질문에 스웨덴은 유엔과 유럽연합의 제재가 유지되는 한 제재를 굳건히 이행하는 데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보리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기존 대북 제재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제재 위반 방지를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력한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지 가운데 한 곳으로 스웨덴이 지목된 데 대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미로우 공보관]”Sweden welcomes the fact that dialogue and diplomacy is taking place in the inter-Korean context as well as between the U.S. and the DPRK. We welcome a second summit between the U.S. and DPRK. Sweden is willing to support further advancement of diplomacy and to facilitate dialogue according to the wishes of the involved parties.”
스웨덴 정부는 대화와 외교가 남북한 뿐 아니라 미-북 사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과 2차 미-북 정상회담을 반기며, 외교적 진전을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스웨덴 정부는 관련 당사국들의 바람에 따라 대화를 촉진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2차 정상회담 개최지로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스위스의 제네바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스웨덴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대신해 북한에서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