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 안에서 발생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쇼기 씨 사망 사건에 대한 사우디의 설명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밤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사우디의 설명에 기만과 거짓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미국의 굉장한 동맹국이었다며, 사우디의 실질적인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요원들에게 카쇼기 씨 살해를 명령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20일, 지난 2일 영사관에 들어갔던 카쇼기 씨가 영사관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우발적인 주먹 싸움이 벌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사우디의 이 같은 설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