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민주당 다수당 돼도 대북 정책 변함없을 것”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유세에 참석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선거유세에 참석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6일 진행됩니다. 미국 정치권과 국민들의 큰 관심속에, 어떤 선거결과가 나오더라도 미국의 북한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은 사활을 건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유세현장을 찾아가 지지층을 결집하며 북한 문제 등 자신의 정책들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핵 실험 중단과 포로 송환 등 많은 성공을 거뒀다는 것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We've had a lot of success. North Korea, Egypt, remember, we bring a lot of people back and that's good.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민주당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비슷합니다.

북한 정권에 비판적이며 공화당 보다 더 트럼프 행정부에 강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과거 VOA 인터뷰에서 현행 대북 원유 제재 보다 더욱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드 마키 상원의원] “I don’t think the crude oil sanctions are tough enough yet. I would like to see them intensify.”

한반도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의회를 주도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구체적인 대북 협상 결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위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검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세부적인 것을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위원] “We’ll have the Congress demanding what does the end of declaration means, what are they offering, how adequate is the verification - those types of harsh details.”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 의회가 더 적극적으로 다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의회에서 북한 인권 청문회가 더 열릴 것 같다”며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공화당 보다는 민주당이 훨씬 적극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 “There may be some hearings on human rights, which typically the Democrats have been more active on than the Republicans.”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북 정책은 기본적으로 의회 지지를 기반으로 한 정부 주도 방식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에 대한 행정부의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