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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휴전' 유엔감시단 호데이다 도착...활동 시작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 특사가 지난달 24일 후티 반군 측과 호데이다에서의 평화 임무를 논의하기 위해 사나를 방문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예멘 특사가 지난달 24일 후티 반군 측과 호데이다에서의 평화 임무를 논의하기 위해 사나를 방문했다.

유엔 휴전감시단이 예멘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호데이다에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 등은 어제(23일)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네덜란드군 장성 출신인 패트릭 캠머트 단장이 이끄는 감시단이 호데이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감시단은 예멘 정부의 임시수도인 남부 아덴과 반군이 장악한 옛 수도 사나를 방문해 정부와 반군 지도부와 각각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시단은 먼저 호데이다 현지의 군사와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추후 활동하게 될 감시요원의 규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호데이다에서 예멘 정부와 반군이 무력행위 중단 합의를 준수하는지와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안정적으로 유입되는지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감시단에는 예멘 정부와 반군 대표도 포함됩니다.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측은 지난 13일 유엔의 중재로 열린 평화회담에서 호데이다의 휴전과 3주 내 동시 철군에 합의했으며, 18일부터 휴전 합의가 발효됐습니다.

2015년 3월 예멘 내전이 발발한 이후 예멘 정부와 반군 사이에 휴전이 합의돼 실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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