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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전격 아프간 방문...'미군 감축설' 부인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이 지난 1월 국방부에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를 발표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이 지난 1월 국방부에서 ‘미사일 방어 검토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이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 중인 가운데,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오늘(11일)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현지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기자들에게, 국방부는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과 관련해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며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미군 감축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미 일부 언론은 탈레반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4월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의 절반을 철수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아프간에는 1만4천여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또 아프간과 관련한 논의에 아프간 정부가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프간의 미래는 아프간인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탈레반 측은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은 최근 대화를 통해 내전 종식과 평화 협상 원칙에 합의했으며, 오는 25일 카타르에서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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