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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귀국...체포 안돼


4일 귀국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카라카스 국제공항에서 차에 오르고 있다.
4일 귀국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이 카라카스 국제공항에서 차에 오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4일 귀국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공항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만나 "우리는 베네수엘라 있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민간 항공편으로 베네수엘라로 돌아왔습니다.

일부 예상과 달리 과이도 의장은 공항에서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과이도 의장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베네수엘라로 돌아간다"면서 자신이 귀국하는 4일 오전 11시에 전국적인 시위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구체적인 귀국 동선에 대해선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귀국할 경우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 집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이도 의장이 귀국하면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달 25일 남미 10여 개국으로 구성된 '리마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방문했습니다.

한편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과이도 임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의 무사 귀환을 위협하는 행위나 행동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의미 있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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