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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북한 방문 중재 용의 있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Dale Zanine-USA TODAY Sports)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Dale Zanine-USA TODAY Sports)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북한 방문 의사를 나타냈다고 로 칸나 민주당 하원의원이 밝혔습니다.

칸나 의원은 어제(7일) `CNN' 방송 등 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카터 전 대통령과 애틀란타에서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칸나 의원은 카터 전 대통령이 올해 94세의 고령으로 더 이상 여행을 하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도움을 희망할 경우 미국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994년,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 "평화와 비핵화를 향한 단계적 조치'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칸나 의원은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협상한 사람"이라면서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벌이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을 도울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북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17년에도 방북 의향을 밝혔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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