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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보좌관 “3차 미-북 정상회담 전적으로 가능...김정은이 열쇠 쥐고 있어”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북 3차 정상회담 개최가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아직 핵무기 포기라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 압박 캠페인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존 볼튼 보좌관은 미-북 3차 정상회담은 북한의 결심에 따라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볼튼 보좌관] “Sure, I think it’s entirely possible. I mean it’s a really Kim Jong Un holds the key.”

볼튼 보좌관은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이 주최한 행사에서 미-북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에, “물론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정은이 진정으로 열쇠를 쥐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그들이 준비되면, 우리도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 “그들이 일정을 잡기 원하는 어느 때든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또 ‘북한 문제가 어떻게 마무리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녹취: 볼튼 보좌관] “The president in defiance of a lot of the conventional wisdom has held to summit meetings with Kim Jong Un. He's given him a vision of what North Korea could look like the economic future it could have. He's talked about what a great location North Korea has all that all that sea coast, all those resort possibilities, great economic future. He's held the door open, all they have to do is give up the pursuit of nuclear weapons.”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었고, 그에게 북한이 가질 수 있는 경제적 미래가 어떤 것인지 보여줬다는 설명입니다.

볼튼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훌륭한 경제적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문을 열어 뒀고, 그들(북한)이 해야 할 전부는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말한 건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튼 보좌관] “Well, what they've said was that they're not going to test ballistic missiles, intercontinental range ballistic missiles or nuclear have nuclear tests. That's continued. They're doing a lot of other things that still indicate they have not made a strategic decision to give up the pursuit of deliverable nuclear weapons which is why we continue the maximum pressure campaign.”

볼튼 보좌관은 그러나 북한은 다른 많은 것들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운반 가능한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여전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은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볼튼 보좌관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볼튼 보좌관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자신이 2006년 첫 대북 결의의 작성 당사자이기 때문에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이에 대해 입장이 다르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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