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구호단체인 `미션 이스트’가 지난 4월 북한에 옥수수와 콩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 식량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분배 감시를 위해 연말까지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할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션 이스트는 27일,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카렌 벤딕스 대변인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현재 대북 식량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수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말 강원도에 식량 지원을 한 뒤 덴마크 정부 기부금 등 새롭게 자금이 모금됐다는 것입니다.
추가 지원은 새로운 지역에서 보다 많은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벤딕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미션 이스트는 4월 말 당시 북한 강원도에 옥수수 384t과 콩 28t을 지원했으며, 이들 물품을 현지 탁아소와 유치원 어린이 8천600여명과 임산부와 수유모 3천5백여 명에게 지금도 분배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추가 식량을 전달한 뒤 분배 감시를 위해 올해 말까지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기구 OCHA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미션 이스트에 올해 4월과 5월 말에 미화 8만 달러와 25만6천 달러를 각각 기부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북한에 식량을 전달하고 깨끗한 물과 위생 시설을 지원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