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민간단체가 지난해 북한에 78만 달러의 농업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채소 종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일의 구호단체 벨트훙게르힐페, 세계기아원조가 지난해 북한에 69만 유로, 미화 78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아원조는 26일 발표한 ‘2018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에서 4만 8천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4개의 농업과 환경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이 발표한 ‘2019 북한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기아원조는 북한의 어린이 시설들에 채소와 콩 종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재난에 대비해 농사를 짓고, 가축 생산을 늘리는 방법도 전수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유치원 조리사, 여성들을 대상으로 영양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아원조는 지난 1997년부터 대북 지원 사업을 벌여 왔으며, 저먼 애그로 액션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