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 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홍콩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란이 최근 영국 유조선을 나포할 당시의 무전 교신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이란이 종전에 했던 나포 이유와는 달라 진실 공방이 예상됩니다. 21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개헌 발의선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한 소식,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주말마다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위가 폭력 사태로 비화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21일 저녁 홍콩 시내의 한 전철역에서 송환법 반대 집회가 있었는데요. 흰 상의에 검정 바지를 입은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갑자기 시위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진행자) 괴한들이 쇠파이프 같은 흉기까지 휘둘렀다고요?
기자) 네, 마스크를 쓴 괴한들은 이날 저녁 6시경부터 역 근처를 배회하고 있다가 밤 10시 30분경, 갑자기 역사에 들이닥쳐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휘두르며 시민들을 공격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차해 있던 객차 안까지 들어가 시민들을 구타하면서 한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는데요. 이들의 폭행 장면이 인터넷 사회연결망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행자) 다친 사람은 없습니까?
기자)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언론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현재까지 45명 넘게 다쳤고, 이 중 1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괴한들은 심지어 임산부까지 구타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진행자) 괴한들의 정체는 밝혀졌나요?
기자)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괴한들이 주로 검은 옷을 입은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에 불만을 품은 친중파의 소행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들이 홍콩의 폭력조직인 '삼합회' 조직원들로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홍콩 경찰은 사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경찰은 괴한들의 폭력 행위가 30분 넘게 계속된 후에야 출동했는데요. 홍콩 시민들은 경찰이 너무 늦게 현장에 나타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괴한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다른 피해자들을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더구나 출동한 경찰들이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고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찰과 폭력배가 합작해서 저지른 사건이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홍콩 정부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기자) 홍콩 정부는 22일 새벽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놨는데요. "이번 사건은 법에 의해 지배되는 홍콩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하며 심각히 법 집행을 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진행자) 홍콩 정부가 지난번 송환법 반대 시위자들에 대해서는 '폭도'라고 규정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번 사건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폭동이나 폭도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태를 규정하는 것은 우려와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과 법무부의 조사와 연구를 거쳐 어떠한 범법 행위가 적용될 수 있을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이 공격이 발생하기 전, 같은 날 송환법 반대 시위도 있지 않았습니까? 시위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대법원 청사와 정부 청사 방향까지 나아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시위대의 일부는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 앞에 걸려 있는 국가 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며 중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은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기관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송환법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돼 왔어도 시위대가 중앙정부 기관을 공격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인데요. 송환법 반대 시위가 계속되면서,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친중국 진영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송환법 반대 시위에 맞서 질서 회복을 촉구하는 대규모 친중파 집회가 홍콩 도심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중국은 이런 사태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 정부와 관영 언론들은 성명과 논평 등을 통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과격 시위자의 행동은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홍콩 과격 시위로 민족 감정이 훼손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중앙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는 더욱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민일보도 1면에 홍콩 관련 논평을 이례적으로 싣고, 과격 시위대가 국가 휘장과 국가, 민족을 모독하는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의 유조선을 나포했는데요. 사건 당시 정황을 알 수 있는 교신 내용이 공개됐군요.
기자) 네, 지난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해군이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를 나포했는데요. 당시 이란 경비정과 영국 호위함이 주고받은 무전 교신 이 공개됐습니다. 이 교신 내용은 영국의 해상안전관리업체 '드라이어드 글로벌'이 입수했습니다.
진행자) 양측의 교신에는 어떤 말들이 담겨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경비정이 스테나임페로호에 “지시에 복종하면 무사할 것"이라면서 "항로를 360도 즉각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해상에 있던 영국 해군 호위함 '몬트로즈'호는 스테나임페로호에 “국제적으로 공인된 해협을 ‘통과’중이기 때문에 국제법에 따라 항행을 방해받거나 제한될 수 없음을 반복해 통보한다"고 알렸습니다.
진행자) 이란 경비정과 영국 호위함이 상반된 지시를 한 건데요. 스테나임페로호는 이에 대해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기자)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호위함인 몬트로즈호는 이란 경비정에도 경고를 보냈는데요. 스테나임페로호의 불법 장악을 시도해서 국제법을 위반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경비정 지휘관은 안보상의 이유로 선박을 점검하길 원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나서, 이란은 그대로 나포를 강행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정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란은 경비정과 함께 헬기도 동원했는데요. 복면을 쓴 이란 군인들이 헬기에서 밧줄을 내린 후 빠르게 스테나임페로호에 착지해 나포를 강행했습니다. 특히 이란은 앞서 영국 유조선이 자국 어선과 충돌하고도 아무 조처를 취하지 않아서 나포를 했다고 이유를 댔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무전 교신에선 그런 언급이 없어 영국에 유리한 증거가 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스테나임페로호에 있던 선원들의 안전은 어떻습니까?
기자) 배에는 23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란 당국은 선원 23명이 모두 안전하고 건강 상태도 좋다며 "현재 반다르 압바스 항구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억류 당시 이 배에는 영국인은 1명도 없었고요. 인도인 18명을 비롯해 러시아와 필리핀, 라트비아 국적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사건이 영국이 앞서 이란 유조선을 나포한 데 대한 보복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군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영국 해군은 원유를 싣고 시리아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를 영국령 지브롤터 해역에서 나포했는데요. 이란은 보복 대응을 예고해왔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영국 유조선 브리티시 헤리티지호 나포를 시도한 적도 있습니다.
진행자) 영국 정부는 현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테레사 메이 총리가 22일 국가안보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원칙으로 내세우는 한편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 등 다른 압박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영국 정치권은 차기 총리를 선출할 집권 보수당 대표 선출 작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번 유조선 나포 사태가 미칠 파장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유럽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군요.
기자) 네, 영국의 향후 대응에 따라 서방 국가와 이란과의 관계 설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영국은 지금까지 프랑스,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한 미국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지만, 이번 사태로 영국과 이란 간의 갈등 수위가 고조되면서 향후 이란과 유럽 간 관계에도 작지 않은 파장이 미칠 전망입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이란 당국이 미 중앙정보국(CIA)과 협력한 혐의로 간첩 17명을 적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이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이란 현지 언론과 미국 언론이 이란 정보부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란 국적의 간첩이 CIA에 협력했다는 겁니다. 이란 정보부 역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이란인 간첩 17명을 체포했다며 사형과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인터넷 트위터에 이란이 CIA 스파이들을 잡았다는 보도는 완전히 틀렸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완전히 망해가는 종교적 정권 그러니까 이란 정권이 내놓은 거짓말과 선전 선동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란의 경제는 더 나빠질 것이며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일본에서 참의원 선거가 있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알아볼까요?
기자) 네,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뽑은 신규 의석 124석 가운데 자민당이 57석, 공명당이 14석을 얻으면서 두 집권 정당이 71석을 확보한 겁니다. 여기에 기존 의석인 70석을 더하면 전체 의석 245석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1석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아베 총리가 어떤 소감을 밝혔습니까?
기자) 아베 총리는 22일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치적 안정과 혼돈 가운데 선택하는 것을 유권자들의 몫이었다며, 유권자들이 옳은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현재 논란이 되는 노후 연금 문제와 무상 교육, 경제 성장, 인구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현상 등도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헌법 개정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개헌하는 데 필요한 의석인 3분의 2 의석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개헌을 원하는 정당인 일본유신회를 포함해 개헌 세력이 확보한 의석은 총 160석인데요. 개헌 발의선인 164석에 4석이 모자라게 된 겁니다.
진행자) 아베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 집중적으로 공약했던 것이 개헌 문제 아니었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한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평화헌법’을 고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가겠다는 계획인데요. 따라서 이번 선거는 개헌 추진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로 규정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필요한 표를 얻지 못했으니, 개헌 추진이 어려워지는 건가요?
기자) 다음 참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2022년까지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선거 전 아베 총리는 다른 당이나 무소속 의원들과도 개헌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 국민들이 개헌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베 총리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아베 총리는 22일 이번 선거에서 개헌은 중요한 쟁점이었다며 기간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임기 안에 개헌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개헌을 임기 내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겁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이 참의원 선거이지 않습니까? 참의원과 중의원이 어떻게 다른 건가요?
기자) 일본은 미국처럼 양원제를 채택했는데요. 미국의 상원에 해당하는 것이 참의원이고, 하원에 해당하는 것이 중의원입니다. 국회 운영은 중의원 중심이지만, 참의원은 중의원에서 통과된 법안을 대부분 부결시킬 수 있습니다. 또 중의원은 임기가 4년으로 총리가 의회 해산을 선언하면 임기가 중단될 수 있지만, 참의원은 6년 임기를 보장받고요. 3년마다 절반을 교체합니다. 또, 지난해 선거법 개정에 따라 참의원 정원은 242석에서 248석으로 늘어났는데요. 이번에는 늘어난 정원의 절반인 124명을 선출했고요. 앞으로 3년간 참의원은 245명 체제로 운영됩니다.
진행자)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점이라면 뭐가 있을까요?
기자)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50%에 못 미치는 등 투표율은 낮았지만, 다양성이 있는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루게릭병이라고 부르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의회에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했고요. 뇌성마비 장애인도 당선됐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선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후보자가 비례대표로 당선되는가 하면 모델 출신으로 연예계에서 활동하다가 참의원에 오른 후보도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금 일본이 한국과 수출 규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 결과가 인접국인 한국과의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기자) 한일 관계에 큰 진전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을 제한하며 우호국에 수출 관리를 우대 조처하는 대상에서도 한국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개헌선까지는 아니지만,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아베 총리가 한국에 대한 제재나 압박을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과의 관계는 어떨까요?
기자)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라는 인상을 국제 사회에 각인시키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을 강화하려고 노력해왔는데요. 앞서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민감한 무역 협상을 참의원 선거가 끝난 후로 미루겠다고 밝히는 등 아베 총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를 더 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따라서 아베 총리는 미국과의 국제적 동맹 관계 강화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