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파라 주에서 운행 중인 버스를 겨냥한 폭탄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32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31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발표하고, ‘탈레반’이 도로변에 폭탄을 매설해놨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희생자는 전원 민간인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파라 주 경찰 당국은 사망자 외에 1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건 당시 버스는 서부 도시 헤라트와 남부 도시 칸다하르 간을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탈레반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아직 배후를 주장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18년 간 계속되고 있는 무력분쟁을 끝내기 위해 카타르 도하 등지에서 평화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