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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뉴욕에서 회담을 열어,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또한 1년 전 채택한 남-북 간의 9·19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북-미 실무협상을 포함해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이 유지되는 버팀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중요한 것은 지금의 다소 안정된 상황을 항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미-한 정상회담은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아직 회담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오는 주요 정상들과 개별 회담에 나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5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밝힌 바 있습니다.

미-일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새 무역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문제와 한-일 관계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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