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중립국감독위윈회 일원인 폴란드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두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이고 더욱 강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사회의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온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 정부와 한반도 문제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이번 면담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를 확보하고 한국과 유엔 간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