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21일 일부 미군 병력을 시리아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방문중 기자들에게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미군 일부를 주둔시키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미군 철수가 진행되는 동안 유전이 이슬람 무장조직(IS)나 다른 무장 단체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부 병력이 여전히 주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국방부는 다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배치 방안과 관련해 논의를 해왔고 병력 수 등 구체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밝힌 대로 미군 700여명이 이라크로 이동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쿠르드 반군이 주도하는 시리아민주군(SDF)이 시리아 북동부 터키 접경 지역인 라스알아인에서 모두 철수했다고 SDF 측이 20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