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중국 공산당이 "미국에 진정으로 적대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뉴욕 허드슨 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들(중국)은 남중국해와 타이완해협 등에서 영토와 해양과 관련해 자신들의 영유권을 주장한다"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법치와 국제무역 등과 관련해 중국을 미국의 경쟁자로 언급한 지 며칠만에 나왔습니다. 또 경제와 군사, 이념, 국제질서 등 경쟁의 핵심 분야에 관련해 제시했습니다.
앞서 폼페오 장관은 수개월에 걸친 미-중 무역 갈등을 타결하기 위한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 전 중국 경제가 공정하고 상호적인 조건으로 세계와 교류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경제가 번성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중국과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이 중국의 정책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