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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 개최...방위비 등 현안 논의 예정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런던에 3일 장갑차가 세워져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런던에 3일 장갑차가 세워져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오늘(3일)과 내일(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29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합니다.

나토 정상들은 오늘(3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마련한 행사 등에 참석하고 내일(4일) 런던 외곽 골프 리조트에서 공식 회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방위비 증액 문제와 시리아 문제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창설 70주년을 맞은 나토는 회원국들 사이에 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방위비 증액 문제로 다른 회원국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나토 내 협의 없이 시리아 주둔 미군이 철수하는 등 미국과 다른 회원국들 사이에 갈등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밖에 터키는 나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내 쿠르드 반군을 공격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이런 상황을 빗대어 나토가 '뇌사 상태'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3일) 오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마크롱 대통령의 '뇌사' 언급이 아주 많이 잘못됐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이 방위비를 너무 적게 쓴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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