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 프랑스는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는 핵탄두 탑재 탄도 미사일 개발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세 나라가 4일 유엔에 회람한 서한에 따르면 이란의 핵무기 탄도 미사일 개발은 지난 2015년 이란이 서방 간 맺은 핵 합의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 서한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의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트윗을 통해 유럽의 이번 서한이 자신들의 핵관련 약속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하고 지난해 이란에 경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은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이란은 4일 미국이 제재를 해제할 경우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