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하원 트럼프 탄핵안 공개…'권력 남용' '의회 방해' 지적


제럴드 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주요 위원회 위원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일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제럴드 내들러 미 하원 법사위원장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주요 위원회 위원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일 의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미국 민주당 하원 지도부가 오늘(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탄핵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권력 남용'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부패 혐의로 수사하도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내용입니다.

'의회 방해' 혐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 조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날 탄핵안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하원 법사위원회, 정보위원회, 외교위원회, 정부개혁감독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했습니다.

탄핵 조사는 하원 정보위가 주도했고, 정보위는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채택해 이를 법사위에 넘겼습니다.

정보위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외국 정부를 압박했다면서 이는 탄핵 사유라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하원 법사위가 만든 탄핵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뒤 상원으로 넘어가면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합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