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얀마 수치 라카인주 방문 전 연쇄폭발...사상자 없어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외무장관이 서부 라카인주에서 열린 태양열 발전소 행사에 참석하기 전 소규모 폭발 3건이 발생했다고 19일 현지 관리가 밝혔습니다.

라카인 지방 정부 대변인은 이날 AFP 통신에 "세 번의 폭발이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폭발은 수치 장관이 도착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행사장은 폭발이 발생한 곳과 반대편이어서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치 장관은 행사를 마치고 항공편으로 안전하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과 관련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무장관은 국제사법재판소(ICJ) 심리에서 미얀마의 로힝야족 학살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로힝야족은 주로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에 사는 무슬림 소수민족입니다.

미얀마 정부군은 2017년 8월 이 지역 반군 토벌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 과정에서 미얀마군이 로힝야족을 대거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