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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 바뀌지 않아"

므누신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 바뀌지 않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중국의 약속은 합의문 번역 과정에서 바뀌지 않았다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어제(1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단계 합의 내용이 번역문 작성 과정에서 달라졌다는 세간의 추측에 대해, "번역(과정)에서 바뀌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정말 기술적인 문제라고 말했던 번역 과정을 거쳤다"며 서명하는 날에 영문본이 발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매우 광범위한 합의"라고 덧붙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합의로 중국이 4~500억 달러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그밖에 앞으로 2년 동안 2천억 달러의 추가 상품 구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중국 측은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13일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중국 관리들이 1단계 합의 세부 사항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에 신중을 기해왔다"며, 이는 미국이 협상 중 여러 차례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중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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