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지역인 단둥에 도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북 지원 물품에 대한 검역에 열흘이 걸린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밝혔습니다.
IFRC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는 19일 신종 코로나 방역 지원 물자의 북한 반입 과정을 묻는 VOA 질문에, 현재 모든 수입 물품은 현지 당국의 긴급 전염병 예방 조치에 따라 검역과 소독을 거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통관 절차에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FRC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 “At the moment all imported items need to be quarantined and disinfected according to the local authorities’ emergency anti-epidemic measures. The quarantine period is set at 10 days, but clearance procedures may take longer.”
또 현재 북한 국경은 여전히 닫혀 있지만, 북한의 조선적십자사와 IFRC 평양사무소가 신의주 국경검문소를 통한
우선 반입 허가와 통관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FRC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At the moment, DPRK borders remain closed, but the DPRK Red Cross and IFRC Country Office are working with government authorities to secure a priority entry permit and clearance via Sinuiju border crossing.”
IFRC는 적외선 체온계 1천 개와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 1대, 검사 장비에 필요한 시약 1만 세트를 북한에 보낼 예정입니다.
특히 일부 물품들이 이미 단둥에 도착했으며, 이번 주 안에 문제 없이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IFRC는 밝혔습니다.
지난달 북한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IFRC는 대북 지원 물품 목록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해 제재 면제 승인을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