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19일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조치 연장을 촉구하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3개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유엔의 제재를 복구하고자 하는 그 어떤 일방적인 시도도 유엔 안보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러한 결정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이란 핵협정(JCPOA)를 지키고자 하는 현재의 노력과 양립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만료가 예정된 유엔의 무기금수 조치의 해제는 역내 안보와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2015년 핵합의 위반을 논의하기 위해 이란과 장관급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이 핵 합의와 일치하지 않는 모든 조치를 중단하고 완전한 준수 상태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브라이언 훅 이란 정책특별대표는 타협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그 누구도 2015년 이후 이란의 행동이 무기 금수조치 해제를 보장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무기금수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시, 이란에 대한 모든 유엔 제재를 복구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