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소유의 동영상 공유 서비스 앱인 틱톡 '다운로드 금지' 행정명령을 막은 법원의 판결에 항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어제(8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틱톡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에 대해 법원이 잠정적 효력 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미 법무부가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는 중국 소유의 소셜 미디어 앱인 '위챗' 사용도 금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방법원은 금지명령을 내렸고, 정부는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앱들이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틱톡이 미국민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길 위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인공지능(AI)·콘텐츠 스타트 기업인 바이트댄스는 틱톡 사업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정부는 다음달 12일부로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조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