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출신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임시 보호신분을 부여합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12일 성명을 통해 “쿠데타 이후 시민들에 대한 현지 보안 병력의 잔악한 폭력 행위로 버마(미얀마)인들은 나라 곳곳에서 인도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버마(미얀마) 국적자들과 거주자들에게 보호 신분을 부여해, 임시적으로 미국에 머물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얀마 주요 도시에서는 지난달 1일 쿠데타 발발 이후 불복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압에 동원된 군과 경찰의 발포로 사상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중입니다.
13일에도 주요 도시에서 강경 진압이 계속돼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이날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승려 1명을 포함해 4명이 진압 병력의 총에 맞아 숨지고, 최소 15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목격자를 인용, 만달레이 연좌 시위대에 군경이 총격을 가하면서 적어도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최대 도시 양곤 등지에서도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4명이 숨졌다고 미얀마 나우는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