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한반도 문제 고위 당국자들이 어제(7일)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러시아 측 파트너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류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활발히 대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류 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협력은 양국 간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국은 러시아와의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르굴로프 차관은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입장이 매우 일치하며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양자와 다자 간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정세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하도록 양자와 다자 채널을 통해 중국과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양측이 이날 통화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