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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레바논 정부, 자국에서 발사된 로켓에 책임 있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8일 예루살렘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8일 예루살렘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레바논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정부의 책임을 주장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어제(8일) 열린 내각회의에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해당 로켓 공격을 감행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레바논 정부와 군은 자국 내에서 발사된 로켓포 발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프탈리 총리는 "공격을 감행한 주체가 팔레스타인 조직인지 독립세력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프탈리 총리의 발언은 전날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밝히 뒤에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무장세력은 최근 로켓 공격과 전투기 공습을 잇따라 주고받고 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는 지난 7일 헤즈볼라가 이날 이스라엘 북부 산림지역을 향해 로켓포 19발을 발사했다며, 이 중 10발은 미사일 방어시스템 ‘아이언돔’으로 요격했고, 6발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헤즈볼라 측은 자신들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번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이에 준비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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