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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저항세력 '교전 격화' 보도


아프가니스탄 판지시르 지역을 근거로 탈레반에 저항하는 세력이 경계를 수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판지시르 지역을 근거로 탈레반에 저항하는 세력이 경계를 수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탈레반이 아프간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수도 카불 북부에서 1일 탈레반과 저항세력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저항군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교전으로 “아군 17명이 사망했으며 탈레반 측에는 2배에 가까운 피해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탈레반 관계자는 오히려 이번 교전으로 최소 한개 거리를 탈환 했으며, 나머지 저항지역도 곧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지도부 중 하나인 아키르 칸 무타키는 이날 선전 방송을 통해 “아프간이 완전 장악됐다”며 판지시르 계곡 주민들의 항복을 권고했습니다.

무타키는 “판지시르 주민들이 더 이상 고통을 겪을 이유가 없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군의 지원이 없는 저항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 이날 아프간 내 소수민족인 하자르 주민들이 모여 있는 와르다크와 다이쿤디 지역에서도 탈레반군과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와르다크주 민병대 관계는 “탈레반이 항복을 권유하고 있지만, 수용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무장 항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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