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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7% "북한 핵 프로그램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018년 6월 미국 뉴욕 한인타운의 한 식당 TV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2018년 6월 미국 뉴욕 한인타운의 한 식당 TV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5명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 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공동 설립한 ‘AP-NORC 센터’는 7일,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북한 핵 프로그램이 미국에 직접적으로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52%로 34%의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18%p 높았고, 무당파는 47%가 북 핵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성인 1천7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가운데 허위 정보 확산에 대해 극도로 또는 매우 우려한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이버공격(67%), 미국 내 극단주의 단체들(65%), 전염병 확산(65%), 전 세계 중국의 영향력(57%) 순이었습니다.

이밖에 미국인들은 기후변화(53%), 미국 외부의 극단주의 단체들(50%), 이란 핵 프로그램(48%) 불법 이민(45%), 전 세계 러시아의 영향력(45%) 등에도 크게 우려한다고 답변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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