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벨라루스가 9일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러-벨라루스 연합훈련 '자파드-2021'을 이날 양국의 14개 훈련장에서 동시에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훈련은 양국이 지난 2009년부터 4년마다 실시해오고 있는 정례 훈련입니다.
9개 러시아 훈련장과 5개 벨라루스 훈련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모두 20만 명의 병력과 80대 이상의 군용기, 탱크와 포, 함정 등 760대의 각종 군사 장비가 투입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올해 훈련에는 양국 병력 외에 아르메니아와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의 군인들도 소규모로 참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16일까지 일주일간 실시되는 훈련은 국제정세 악화와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에 대한 공격 상황을 상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됩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목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합국가의 군사안보 및 영토적 통합성 보장을 위한 양국 군의 공조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