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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정보요원 8명 추방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가 6일 러시아 정보요원 8명을 추방했습니다.

나토는 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일하는 러시아 인력을 기존 20명에서 10명으로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나토 관리는 이 8명은 신고되지 않는 러시아의 정보요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달 말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7일 이번 러시아 요원 추방은 어떤 한 특정한 사건에 기반한 결정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나토는 지금까지 러시아 측의 반복된 악성 활동을 목격해 왔으며 이에 대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러시아의 공세적 활동을 봐오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하고 있는 러시아의 군 병력을 언급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해 나토는 '방어'와 '대화'의 '투 트랙' 접근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나토는 오랫동안 러시아를 향해 대화에 초대했지만 러시아 측이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측은 이번 나토의 러시아 요원 추방 결정에 대해 이는 러시아와 나토의 관계가 정상화하고 양측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를 완전히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AP와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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